로버트 드 니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<분노의 주먹> -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도 있다 미리 말해두지만 복서 제이크 라모타는 실존인물이다. 그의 몇몇 한 때는 환희와 행복으로 가득 찼지만 나머지 시간들은 불명예로 점철돼있다. 그는 의처증과 탐욕으로 가족들을 떠나보냈다. 승부조작과 미성년 매매춘은 제 삶을 스스로 망친 사건들이었다. 하여 그의 인생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챔피언으로 기억하지 않는다. 1950년대, 세상의 정점에 섰던 한 복서는 대중들의 영웅이 되는 데에 실패했다. 기록들의 나열에서만 본다면 그의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이란 전혀 없어 보인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틴 스콜세지는 그를 선택했다. 스콜세지는 라모타의 자서전 읽은 후 폴 슈레이더에게 각색을 의뢰했다. 영화 (한국 제목 ‘분노의 주먹’)는 라모타의 삶을 긴 호흡으로 훑는 영화다. 그러나 그는 왜 오욕으로 .. 더보기 이전 1 다음